호주 워홀 D+13 스카보로 비치

AUSTRALIA
BY 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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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마지막 날.

친구가 휴무라 하여서 같이 스카보로 비치에 가기로 하였다!
백수에다가 돈이 점점 떨어져가는 나를 대신하여 친구가 도시락도 싸오고 이것저것 금전적으로 부담을 덜어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나도 얼른 돈 벌어서 사줄게ㅠㅠ.. 

 

현재 사는 집에 노티스를 주었기 때문에 

이제 이 곳에서 트레인을 기다릴 날도 얼마 남지 않았겠지?.. 그리울거야,,

 

이 곳이 퍼스역 근처다!

스카보로 비치에 가기전에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며 담요? 빅타올?도 사고

친구가 숟가락을 안가져왔다고 해서 일회용을 찾으러 다녔는데 없다.. 환경을 생각하여 그런건가? 아님 내가 못찾는건지
결국 조그마한 숟가락 4개 들어있는걸 샀다.

이것저것 구입 후 추울발!

 

트레인을 탄 후 이 곳에서 내려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중!
근데 굳이 갈아타지 않아도 됐을듯..

우리가 기다리는 버스는 시티에서 오는 버스였던것. 뭐 다 경험이쥬

 

도오착!
이 근처에서 일하고 싶다.
어젠가 그제 가게 한 곳에 레쥬메를 넣었는데 지금보니까 이 곳 어딘가의 가게다
연락이 왔음 좋겠는데유,,,

 

크흐~~ 

 

바다여..

처음 들어설 땐 우와아!! 했는데... 뭐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 그래도 멋지다
그나저나 바람이 장난아니다....수영하고 나왔다간 감기 걸릴듯
친구가 싸온 볶음밥과 과일을 먹으며 실컷 바다 구경

땡볕에서 누워있다가 다리에 화상을 얻었다.. 샤워할 때 따가워죽는줄
예쁘게 태닝하고 싶었는데 얼룩덜룩해지게 생겼네. 하하하

 

망고 좋아해서 망고맥주를 시켰는데

저 망고맥주 아 진짜 맛없다. 역시 맥주는 맥주다운 맥주를..

나는 무얼 기대하고 시켰는가. 무슨 약 맛나.. 퉤 먹지마세요

직원이 주문을 받으러 왔는데 뭘 먹을지 몰라서 이따 주문하겠다하고 계속 고르고 있었다. 

잠시 후 어떤 직원이 와서 키친 브링 뭐라뭐라 하는데 
메뉴판 보느라 자세히 못 들었다. 

그리고 내맘대로 해석해서 ㅋㅋㅋ 뭔 시식하는거 주는줄 알고 걍 예스 이랬는데 갑자기 어떤 동양인이 왔다.
안녕하세요~ 하길래 보니까 아는 사람도 아니고 왜 온지 몰라서 우린 ??뭐지?.. 이러고 있었다
알고보니 그분은 한국인 워홀러고 주방에서 일하는데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줄 알고 아까 그 직원이 불러왔나봄. 엥ㅋ
이왕 왔으니.. 내가 여기 맛있는 맥주가 뭐냐고 물어봤다. 

 

뭘 짓는건지 공사중이다

 

트레인타고 다시 버스 갈아타기가 귀찮아서 한번에 가는 버스를 타러왔는데 시간이 좀 남았길래 밖으로 나와서 그냥 걸었다

 

집에 가는 길

버스 창문이 더럽네효..

 

남의 집은..왜 찍은거지

저런 집 짓고 살고싶네여

 

저녁에 여기저기서 불꽃놀이를 한다고 한다.
쉐어 식구들은 다 밖으로 나가고 나 홀로 집에서 무도를 보며 새해를 맞이함
밖에선 폭죽소리가 들려왔다
새해에 항상 가족들과 함께였는데 괜히 슬퍼짐
한번쯤 겪어야 하는 일일수도 있으니까 힘내쟈!! 

 

2016년 안녕~~ 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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