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팔에 모기 3-4방 물린것처럼 피부가 울긋불긋
시간이 지나고보니 모기가 아니라 두드러기였음..임신소양증 또는 코로나 후유증으로 인한 두드러기?
간지럽지만..최대한 안 긁고 참았다.
수요일도 역시나 팔 다리에 두드러기가...
알로에 발라주고 시원하게 해줬더니 나아지길래 이렇게 사라지는줄 알았는데..
새로운 부위에 또 다시 올라오고
임신중이기에 아무 약이나 쓸 수도 없고 먹을수도 없고..
목요일 뭔가 점점 심각하다...
보습 계속 해주고 시원하게 있었더니 가라앉기도 하고 참을만 했다..
이후에 좀 가려워지기 시작했는데 가려워도 안 긁고 버팀
나아질 줄 알고 병원도 안가고 있었는데에~
잠도 제대로 못 잤다.
금요일 아침 일어났는데 두드러기가 너무 심하다... 하... 간지럽고 미쳐버림
산부인과로 가는게 나을듯한데 명절연휴라 연 곳 찾기도 쉽지 않고..
그나마 한군데 통화했는데 확인 후 연락준다고 하고선 연락이 없길래 그냥 응급실에 갔다.
여태 살며 응급실은 나와 거리가 멀 줄 알았는데 응급실을 갈 줄이나 알았는가.. 내가 환자가 되어서는 처음 가봤다
A응급실에 갔는데 음..넘나 별로... 그냥 약 처방만 해줬는데 뭐 설명도 별로 없고 약 먹기도 괜히 불안..
일단 혹시 모르니 약은 받아왔다.
후.. 그냥 또 버팀
가족들이랑 밥 먹을 준비하고 밥 먹다가 갑자기 울음이 터졌다,, ^^... 엄빠도 당황하시고...
그렇게 밤이 되고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토요일 하..너무 간지러워 미칠 거 같다.........온 몸이 아주 난리 난리가 남
새벽 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안되겠다 싶어서 B응급실로 갔다.
여긴 A응급실보단 나음.. 주사 맞고 가래서 주사 링거 한 20분?넘게 맞고.. 약도 처방 받았다.
태어나서 링거도 처음 맞아보네
주사를 맞으니 확실히 가려움이 덜 해서 살 거 같음.
이 얼마만에 편히 자보는가..
아침이 밝았고 가라앉았던 두드러기들이 또 심각하게 올라옴...
Q. 추석 당일, 진료 보는 산부인과가 있을까요??
A. 예 있었읍니다..!!
다시 또 산부인과 전화해보고 진료본다는 곳을 찾아서 감
1시간 대기하고 드디어..산부인과 전문의를 만나서 진료보고 수액 맞기로
마음이 편해지는 이 기분
한 3시간 좀 넘게 맞았고 간지러움도 다 사라지고 두드러기도 씻은거마냥 사라지고 있었다.
내일도 진료보니까 또 와도 된다 하심
응급실 두군데 가격이 10배는 비싸게 나옴 머 응급실이니까.. 그런거겠지
연고 처방해주셔서 연휴에도 여는 약국 찾아서 연고 받음
일요일 오전에 또 두드러기가 ^^... 팔 다리부터 시작해서 이젠 엉덩이쪽이랑 얼굴까지 번졌다...
눈두덩이는 모기 물린거마냥 뻘겋고 볼쪽도 붉고...
진료 받을 수 있을 때 받자. 간지러움과 두드러기가 너무 괴롭고 무서워서 바로 병원에 갔다.
어제처럼 수액 3시간 넘게 맞음..
근데 가라앉는곳은 가라앉으려 하는듯한데 와..얼굴이.... 무슨 좀비마냥 다 붓고 퍼지고 난리남...
뭐 또 가라앉겠지.. ㅠ 가려움은 사라져서 그나마 다행인건지..
시간이 지나니까 좀 가라앉긴 했다.
다른 약도 처방해주셔서 약도 받아옴
월요일 불안에 떨며 일어났는데 다행히 이전처럼 두드러기가 많진 않았는데(올라와있긴 함) 또 스멀스멀 여기저기 올라오려는 느낌.
이젠 아주 그냥 안 올라온 부위에 올라오는건지 손등이 간지럽고 빨개지기 시작
팔뚝에도 또 올라오려하고..
약 받아온 거 먹었더니 간지러움은 크게 없었다.
하지만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좀 더 큰 모양이 팔뚝에 번지고 손등은 물론이고.. 이젠 배랑 등 엉덩이까지도...
제발 사라져주라..........
입덧보다도 더 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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